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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너무나도 명백한 반칙이었다. 주심은 외면했다. VAR도 없어서 바로 잡을 수도 없었다. 영국 언론은 뉴캐슬과 사우디의 관계로 인한 홈어드밴티지를 의심했다.
한국은 사우디 공격 전개를 중원에서 차단해 순간적인 역습 기회를 창출했다. 손흥민이 빈 공간으로 침투했다. 조규성이 침착하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은 한 차례 터치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슈팅으로 연결할 각도가 나왔다. 그러나 사우디 중앙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가 백태클로 손흥민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손흥민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장면이 명확하게 잡혔다.
뉴캐슬의 소유주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이다. 세인트제임스파크는 뉴캐슬 홈구장이다. 이번 친선전은 사실상 사우디 홈구장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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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노골적으로 거절 당했다. 이에 심판 판정에 대해 불신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심판이 페널티 스팟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무런 결정도 나오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앤디 매들리가 경기를 감독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계를 거론하며 홈어드밴티지가 적용됐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데일리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뉴캐슬과 상징적인 관계로 인해 이 경기장에서 A매치를 주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뉴캐슬의 지배적인 소유자이며 클럽의 존재감은 국가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고 짚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