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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서 아웃됐다.
영국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가 1군과 별도의 훈련을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군에서 벗어나 개인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이다. 징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산초는 1군과 별도로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도르트문트에서 7300만 파운드이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한 산초.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마케팅 매력까지 차고 넘쳤다. 맨유의 차세대 스타였다.
하지만, 맨유의 적응에 실패했다. 자신의 기량을 완전히 펼치지 못했다. 82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최근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지난 EPL 4라운드 아스널 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게임을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산초는 즉각 반박했다.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나는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하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갈등도 이겨냈던 텐 하흐 감독에게 산초는 쉬운 상대였다. 현지 매체들의 반응이다.
산초의 선택지는 당시 2가지라고 예측했다. 벤치행 혹은 이적 기간이 남았던 사우디 이적이었다. 하지만, 알 에티파크의 임대 러브콜은 좌절됐다. 이 과정에서 현지매체들은 산초의 정신적 상태가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석연치 않은 신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는데, 당시 정신적 문제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이 논란이 터지자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긴급미팅을 가졌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비난 SNS 게시물을 지웠다. 결국 구단은 징계를 결정했고, 1군에서도 당분간 제외한 상태다.
현 시점, 산초는 1월 겨울 시장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