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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쉬운 경기력이었지만, 리더십은 빛났다.
물론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팀에 도움을 줬지만, 확실히 원톱 다운 무게감을 주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결국 후반 35분 교체아웃됐다. 프랑스 국대 출신 레전드 루이 사아는 "토트넘이 지배력을 발휘할 때, 약팀과 경기를 할 때 손흥민의 9번 기용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단, 좀 더 어렵고 뻑뻑한 경기(최상위권 팀, 라이벌전)에서는 손흥민의 중앙 기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시 '손톱'으로 나섰을때, 상대가 밀집수비, 내려선 상황에서 플레이할때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과제를 얻은 경기였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내 경기에 대해서 분석할 것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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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리더십 속 토트넘은 4연승 포함, 개막 후 4승1무를 기록했다. 2위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무너질 것이라는 시즌 전 예상과 달리, 1966~1967시즌 이후 최상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