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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천적' FC서울마저 잡아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원정 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허율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했다. 광주(13승9무8패)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서울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광주는 올 시즌 K리그1 11개 전 구단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 동시에 K리그1 소속으로 최다 승점(48점)을 쌓으며 구단 새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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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이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준 것 같다. 어려운 원정 경기였다. 많은 팬들의 성원 덕에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 승리했다. 경기력 측면에서 봤을 때는 FC서울이 많이 억울할 것 같다. 경기력이 FC서울이 조금 더 좋았다. 어쨌든 결과로 말한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많은 선수가 부상이라 어려운 상황이다.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솔직히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경기 전날은 준비가 끝나서 푹 자는데…. 오늘 지면 잠이 안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먼저 날을 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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