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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빅매치'를 앞두고 노란불이 켜졌다.
마르티넬리는 득점 과정에서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득점도 불발되고, 부상까지 안았다.
아스널으로선 희비가 교차했다. 마르티넬리 대신 투입된 트로사르가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1대0으로 신승했다.
마르티넬리의 부상은 악재다. 아스널은 7년 만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 21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후 첫 UCL 출격이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인 2016~2017시즌 UCL 무대를 밟은 후 그동안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스널은 PSV전 후에는 앙숙이자 최다 라이벌인 토트넘과 24일 '북런던더비'를 갖는다. 마르티넬리의 공백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마르티넬리는 골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뭔가를 느꼈던 것 같다. 그는 보통 근육 문제가 있는 선수가 아니지만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그의 상태가 어떤지 지켜보자"고 우려했다.
마르티넬리가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트로사르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은 "주전 자리는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는다. 모두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교과서적인 답변으로 마무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