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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국내 팬들의 들끓는 경질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잠시 '외도'를 멈춘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59)의 이틀 연속 K리그 관전이 일본 매체의 비꼬기 이슈가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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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럽 원정은 논란의 정점이었다. A대표팀은 웨일스와 영국에서 각각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2연전을 치렀다. 경기 보다 외적인 이슈가 대표팀을 덮었다. 출발 전부터 잦은 외유, K리거 외면, 유럽파 중용 등으로 시끌시끌하더니, 현지 도착 후에도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에 기름을 부엇다.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자선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떼를 쓰는가 하면, 아들을 위해 웨일스 주장 애런 램지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상황이 좋지 않게 흐르자 현지로 간 국내 취재진들과 1시간 가까이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K리그를 다 볼 필요가 없다", "나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감독을 찾아라"라는 말로 팬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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