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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는 그야말로 최악의 출발이다. 토트넘은 쾌조의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흥분해선 안된다는 것이 냉정한 시각이다.
결과적으로 '깜짝 몸부림'이었다. 첼시는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1대3으로 완패하며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어 2부에서 승격한 루턴 타운을 3대0으로 완파했지만 지난 시즌 강등 혈투에서 살아남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본머스에는 1무1패에 그쳤다. 노팅엄에는 안방에서 0대1, 본머스는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첼시 다음으로 쉬운 일정을 소화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의 1라운드에서 2대2로 비긴 후 맨유, 본머스,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파했다.
4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현재 4승1무(승점 13)로 맨시티(승점 15·5승)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본머스는 설명이 필요없고, 번리와 셰필드는 승격팀이라 토트넘은 비교적 발걸음이 가벼웠다는 분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평가도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가장 힘겨운 일정의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나타났다. 뉴캐슬은 애스턴빌라, 맨시티, 리버풀, 브라이턴, 브렌트포드를 차례로 상대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4위를 차지한 뉴캐슬은 2승3패(승점 6)로 11위에 자리했다. 맨시티, 리버풀, 브라이턴전의 3연패가 뼈아팠지만 반전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뉴캐슬과 같은 승점 6점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3위에 포진한 맨유는 4번째로 스케줄이 힘들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브라이턴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리버풀은 각각 7, 8번째로 힘든 일정이었지만 각각 4승1패, 4승1무로 선전했다.
맨시티와 4승1무의 아스널은 3, 4번째로 쉽게 출발한 팀으로 분류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