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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유럽 진출 2개월 만에 빅리그 이적설이다. 덴마크 '미트윌란의 왕자' 조규성이 세리에A 진출설에 휩싸였다.
조규성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부정적인 시각이 컸다. 빅리그가 아니더라도 네덜란드나 포르투갈처럼 셀링 리그도 아니고 스코틀랜드처럼 프리미어리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도 아닌 유럽의 변방 중의 변방이었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결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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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지역지 '칼치오라인'이 최근 제노아에 조규성이 어울린다고 추천했다. 제노아는 2023~2024시즌 세리에A 4라운드 현재 1승 1무 2패로 13위다. 중하위권에서 강등권을 전전하는 팀이지만 그만큼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에는 좋다. 세리에A에서 AC밀란, 인터밀란, 나폴리, 유벤투스 등 강팀의 수비진을 상대해 기량을 증명하고 동시에 성장을 꾀하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김민재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1년 만에 나폴리로 스카우트됐다. 나폴리에서 유럽 최정상급 실력을 뽐낸 김민재는 리그 우승에 앞장서며 바이에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조규성도 첫 발은 매우 희망적으로 내디뎠다. 조규성 앞에도 김민재와 같은 탄탄대로가 펼쳐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