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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중국 항저우 진화시 진화스타디움 동쪽 스탠드에서 전북 현대의 녹색 유니폼을 입은 두 팬이 태극기를 열심히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전북의 녹색 유니폼뿐 아니라 FC서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만날 수 있었다. 21일 합류 예정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국가대표 18번 유니폼을 입은 최배훈군(18)은 "대학에 합격한 뒤 어머니와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응원하러 왔다. 2경기를 보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유니폼은 이강인 선수 걸 입었지만, (백)승호 선수도 응원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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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한 김혜빈씨(29)는 박재용(전북)의 팬이다. 그는 "재용 선수가 못 나와 아쉽지만, 곧 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재용은 후반 10분 고영준(포항)과 교체투입해 김씨가 보는 앞에서 후반 35분 팀의 8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기여했다. 김씨 옆에 앉은 배예은씨(24)는 인천을 응원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대표팀엔 인천 선수가 없다. 배씨는 "괜찮다. 인천의 자식인 정우영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은 인천 유스 출신이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