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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북한이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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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은 1차전 대비 필드플레이어 절반(5명)을 바꿨다. 이틀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 로테이션. 4-1-4-1 포메인셔에서 박재용(전북)이 원톱으로 나섰고 엄원상 홍현석 고영준 안재준이 2선에 위치했다. 주장 백승호(전북)가 3선을 지켰다. 황재원(대구) 박진섭(전북) 이재익(이랜드) 설영우(울산)가 포백을 맡았고, 이광연(강원)이 골문을 지켰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출발했고, 이날 오후 항저우에 입성한 이강인은 휴식차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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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렸다. 북한은 이번에도 선제골을 폭발했다. 전반 20분 김국진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국진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대만을 상대로 전반 12분 쐐기골을 폭발한 바 있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북한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은 답답한 듯 거친 플레이로 연달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북한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북한은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원샷원킬' 힘을 발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단 한 번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진화(중국)=윤진만,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