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진화ON]유럽이 택한 '꽃미남 센터백' 이한범, 미친 스트린트 인터셉트→헤더 선제골 '공수 완벽 활약'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09-24 20:45 | 최종수정 2023-09-24 21:59


[진화ON]유럽이 택한 '꽃미남 센터백' 이한범, 미친 스트린트 인터셉트…
연합뉴스

[진화ON]유럽이 택한 '꽃미남 센터백' 이한범, 미친 스트린트 인터셉트…
연합뉴스

[진화ON]유럽이 택한 '꽃미남 센터백' 이한범, 미친 스트린트 인터셉트…
연합뉴스

[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꽃미남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이 공수에 걸쳐 큰 존재감을 뽐냈다.

이한범은 24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항저우아시안게임 E조 3차전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드리며 0의 균형을 깼다.

1m88 장신인 이한범은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했다. 긴 코너킥이 양팀 선수에 맞지 않고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정호연이 다시 문전을 향해 오른발 크로스를 띄웠고, 이를 이한범이 골문 좌측 상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안재준(부천) 조영욱(김천)의 연이은 헤더가 하나같이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한범은 자신에게 찾아온 첫번째 헤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골은 이한범이 연령별 대표팀 일원으로 넣은 첫 골이다.

이한범은 이에 앞선 후반 9분엔 '미친 속도'로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 공격수를 따라가 결국 공을 따냈다. 관중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이한범은 지난 3년간 FC서울에서 주전급 센터백으로 활약하다 지난여름 조규성 소속팀인 덴마크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투가르트)와 함께 황선홍호의 대회 3연패를 돕는 유럽파 중 한명이다. 왜 미트윌란이 이한범을 영입했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 출전해 9대0 승리를 뒷받침했고, 2차전 태국전(4대0)에선 휴식을 취했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