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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2019년 12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홈과 원정 승률은 극과 극이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이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에 부임한 이후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패배를 막은 첫 번째 토트넘 사령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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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아스널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시도한 사카의 슈팅이 문전에 있던 로메로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로메로의 자책골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손흥민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2분 감각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한 뒤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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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이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상대 패스를 차단한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무리하지 않고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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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이미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손흥민은 최근 구단 측과 비공식 면담을 가졌다. 토트넘 수뇌부는 해리 케인을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긴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놓치면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장기계약을 제안한 상태다. 적어도 3~4년은 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손흥민도 꾸준한 활약이 전제될 경우 200골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