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제발 미안하다고 해!" 텐 하흐 vs 산초 끝없는 갈등. 맨유 선수들이 화해 간청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3-09-26 11:45 | 최종수정 2023-09-26 15:46


"제발 미안하다고 해!" 텐 하흐 vs 산초 끝없는 갈등. 맨유 선수들이…
에릭 텐 하흐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발 미안하다고 해!" 텐 하흐 vs 산초 끝없는 갈등. 맨유 선수들이…
에릭 텐 하흐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발 미안하다고 해!" 텐 하흐 vs 산초 끝없는 갈등. 맨유 선수들이…
제이든 산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발 미안하다고 해!" 텐 하흐 vs 산초 끝없는 갈등. 맨유 선수들이…
제이든 산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제발 미안하다고 해!" 텐 하흐 vs 산초 끝없는 갈등. 맨유 선수들이…
에릭 텐 하흐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발 미안하다고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스타들이 나섰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의 끝없는 강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산초에게 사과를 촉구, 아니 간청했다.

영국 더 미러지는 2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동료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를 포함한 맨유 동료들은 산초에게 자존심을 굽히고 텐 하흐에 사과하라고 간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장은 확실하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싸움에서 승자는 단 한 명 뿐일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했다. 단 한 명은 당연히 텐 하흐 감독이다.

2년 전 도르트문트에서 7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한 산초는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았지만, 82경기에서 12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계속 부진했다. 이적 루머도 터졌다.

최근 사건이 발생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EPL 4라운드 맨유와 아스널 전 출전 명단에서 산초를 제외됐고,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 산초는 게임을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했다.

산초는 격노했다. 자신의 SNS에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나는 오랜 기간 희생양이었고 불공평하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갈등도 승리로 '장식'한 텐 하흐 감독에게 산초의 이런 저항은 의미 없었다. 현지 매체는 지난 시즌 산초의 장기 결장에는 신체적 부상 뿐만 아니라 정신적 상태가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긴급미팅을 가졌지만, 양 측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의 비난 SNS 게시물을 지웠지만, 사과로서 '약했다'. 현 시점, 산초는 1월 겨울 시장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확률이 높다는 관측. 1군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이고, 팀내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 선수단에게 존경받은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올 여름 방출로 인해 라커룸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꿈쩍하지 않는다. 보다 못한 맨유 기존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화해를 위해 총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