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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무리뉴 만나 부활할까.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에게 악몽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며 완전히 백업으로 밀려났다. 포스테크글루 감독은 신입생 미키 판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센터백 체제를 선호한다. 개막 후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주장 완장도 손흥민에게 넘겨줘야 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 팀을 찾는 것도 실패했다. 다이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찾아가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이어의 팀 내 입지가 탄탄했으니, 이런 일도 벌일 수 있었다.
차라리 빠르게 새 팀을 찾는 게 다이어에게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아직 내 구상에 있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만 믿고 있다가는 거의 뛰지 못하고 허송 세월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마는 다이어 영입을 열망하고 있지만, 실패를 대비해 잘츠부르크 오마 솔렛을 잠재적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