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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시멘,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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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구단은 이 문제의 악용을 피하고자 한다. 구단의 보물인 오시멘을 불쾌하게 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알린다. 그 증거로, 지난 여름 프리시즌 오시멘의 이적에 대한 모든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소셜 미디어, 특히 틱톡은 항상 가볍고 창의적인 형태의 언어적인 표현을 사용해 왔을 뿐, 오시멘을 조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시멘이 불쾌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구단이 의도한 바가 아니었음을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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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0년 7500만 유로(약 1070억 원)의 천문학적 금액으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2022-23시즌 리그 2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 A 베스트 공격수에 선정됐고, 맨유, 뉴캐슬, 파리생제르맹(PSG), 리버풀 등 유럽 톱클럽들의 영입 타깃이 됐다. 나폴리가 판매 불가 입장을 밝혔고,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억7000만 파운드(약 2805억원)를 천문학적 가격표를 붙이며 여름 이적은 불발됐다. 나폴리의 2027년까지 연봉 650만유로(약 92억 원),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번 조롱 비디오 사건은 오시멘과 나폴리 구단의 신뢰에 금이 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올시즌에도 오시멘은 컵 대회 포함 7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는 등 구단 내 입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디 구단들이 1월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을 노릴 것이다. 첼시, 레알마드리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