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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 리딩 구단'의 추락이다. 전북 현대가 자존심을 구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북은 내달 8일 서울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 뒤 울산-인천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반면 대구는 12승12무8패(승점 48)를 기록, 순위를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리며 내달 8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점 2점만 따내면 스플릿 A를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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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전반 6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바셀루스가 아크 서클에서 연결된 패스를 오른발 슛을 날렸다. 문전에 바운드가 된 볼은 전북 골키퍼 정민기를 뚫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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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반 24분 결실을 맺었다. 한교원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에 맞고 나오자 보아텡이 아크 서클에서 오른발 슛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7분 또 다시 골포스트를 맞췄다.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트라섹의 헤더가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튕겨 나온 볼을 곧바로 안현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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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구를 계속해서 몰아치던 전북은 대구의 조직력에 좀처럼 추격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전북은 추석 연휴임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준 1만4963명의 관중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