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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의 아내 캐시 퍼거슨이 세상을 떠났다.
맨유는 '토요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존경의 표시로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캐시 여사는 퍼거슨과 같은 스코틀랜드 남부의 글래스고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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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여사는 생전 출연했던 다큐멘터리에서 "우리는 1996년 글래스고 등기소에서 결혼했다. 그날이 나의 로맨틱한 날이었다. 나는 일하러 갔고 그는 축구하러 갔다"라고 회상했다.
그녀는 또한 퍼거슨을 처음 만났을 때 축구로 인한 부상 때문에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어 깡패가 아닐까 두려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퍼거슨은 1986년 맨유 감독에 취임해 2013년 은퇴했다. 프리미어리그 13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챔피언스리그 2회 등 맨유를 세계 최강 클럽으로 성장시켰다.
가디언에 따르면 퍼거슨은 2013년 은퇴 당시 "내 아내 캐시는 내 커리어 내내 안정과 격려의 기반이 되어준 핵심 인물이다. 나에게 있어서 아내의 존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