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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3년이 사회적 모델로 자리를 잡는 기간이라면, 이제는 사회적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회장은 8일 ?진과의 인터뷰에서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지난 3년이라는 시간은 통합 축구가 사회적 모델로서 자리를 잡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데로 통합 축구가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장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스포츠적인 면에서 기량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유니파이드컵 자체가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내면적인 부분에서 파트너에 대한 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고, 스포츠적인 부분에서 내면적으로 성장해가는 우리의 노력이 있었다. 외형적인 부분이나 내면적인 부분이 동시에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회장은 "결국 스포츠를 통한 통합 사회를 만든다는게 이 대회의 기조다. 이는 바뀔 수 없다. 방법적으로 어떤 식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난 3년간 좋은 사회적 모델로서 자리 잡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사회적 모델을 사회적 자산으로 갈 수 있게끔하는 폭넓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양적 성장만이 무조건 좋다로는 할 수 없겠지만, 참여할 수 있는 국내팀들이 더 있다면 지역적으로 넓힌다는 점에서, 외연을 넓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단순한 대회 유치가 아닌,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회의 중요한 프로세스로 가는 길을 모색하고 싶다고 했다. 이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투자다. 그런 의미에서 통합 스포츠가 중요한 통합 속으로 가는 사회의 중요한 프로세스로 가는 길"이라며 "통합스포츠라는게 '위드(WITH)'를 실천하는 아주 좋은 사회적 모델이라 생각한다. 대회가 아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가는게 중요하다. 우리가 유니파이드컵 외에 지역 동아리, 학교 동아리 등 통합 스포츠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그 팀들이 K리그를 지향하면서 가고, K리그는 국제전에 나서고, 연말에 올스타전을 치르는 식으로 무언가 흐름을 만들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스페셜올림픽의 기본적인 목표나 큰 흐름은 결국 건강해지는 것이다. 신체적응력 향상과 스포츠를 통해 익힌 용기와 자신감을 통해 사회에도 적용한다는 취지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플러스 알파가 있다. 통합스포츠는 동등한 팀원으로 소속감을 갖게 하고 팀 밖에서도 유대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게 취지다.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유니파이드컵의 정착을 위해 3년차 노력을 했고, 계속해서 좋은 사회적 선례를 부분 별로 만들다보면 좋은 모델로서, 많은 참여자가 생기면 사회적 자산으로 되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를 위해 도움을 주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