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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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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센터백 파트너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도 홀로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확실히 혹사의 여파도 있었다. 상대의 동점골 과정에서 패스미스와 태클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1번의 차단, 3번의 클리어링, 1번의 인터셉트, 10번의 리커버리, 2번의 지상경합 성공, 2번의 공중볼경합 성공 등을 기록했다. 빌드업에서도 130번의 패스를 시도해 120번을 성공시켰다. 패스성공률은 92%에 달했다. 공격지역패스도 10번이었고, 롱패스는 3번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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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자르브뤼켄은 5-3-2로 나섰다. 팀 슈라이버, 카를게로 리주토, 마누엘 자이츠, 보네 우아페로, 마르셀 가우스, 파비오 디 미첼 산체스, 루카스 보에더와 파트리크 존트하이머, 카심 리비히크, 치몬 슈텔레. 아민 나이피 등이 출전했다.
원정팀 바이에른은 4-1-4-1로 나섰다. 부분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바이에른은 베스트 라인업 대신 부분 로테이션을 통해 주축들에게 휴식을 줬다. 에릭 추포-모팅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2선에는 마티스 텔, 프란츠 크라지치,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가 호흡을 맞췄다. 원볼란치는 요슈아 키미히가 나섰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티아스 더 리흐트, 부나 사르가 이뤘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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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자르브뤼켄도 만만치 않았다. 39분 리비히크의 슈팅은 키미히가 태클로 막아냈고, 3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슈텔레의 찬스를 라이머가 몸으로 막았다. 45분에는 상대의 공격을 김민재가 정확한 라인컨트롤로 무산시켰다. 자르브뤼켄은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노니어의 패스를 받은 김민재가 크라지치에게 연결했는데, 크라지치가 상대의 압박을 확인하지 못하고 볼을 빼앗겼다. 이를 잡은 보에더는 김민재까지 제치고 중앙의 존트하이머에게 패스했다. 존트하이머는 침착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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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25분 무시알라가 돌파 후 내준 볼을 그나브리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어 30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코망의 회심의 중거리슛이 자르브뤼켄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37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코망이 얻어낸 프리킥을 키미히가 처리했다. 이 크로스는 코망에게 연결됐고, 이어진 슈팅 역시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3분 자르브뤼켄에게 기회가 오는 듯 했다. 이번에도 김민재의 실수였다. 수비 상황에서 상대 압박에 볼을 뺏길 뻔 했지만, 다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어 자르브뤼켄의 역습을 막아냈다. 바이에른의 공세는 이어졌다. 45분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뮐러가 잡았다. 뮐러의 슈팅은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계속해서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자르브뤼켄은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시바체의 크로스가 쇄도하던 마르셀 가우스에게 향했다. 가우스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막판 바이에른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경기는 자르브뤼켄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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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르브뤼켄 선수들은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가우스가 8.5점으로 이날 최고의 별로 꼽혔고, 4명의 선수가 7점 후반배 평점을 받았다. 보에더와 존트하이머가 7.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