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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오현규(22·셀틱)가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며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오현규로선 기다리던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지난시즌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 주조연이었던 오현규는 올시즌을 앞두고 감독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토트넘 감독에서 로저스 감독으로 바뀐 뒤 입지를 잃었다.
리그에서 평균 10분 남짓 교체투입하는데 그칠 정도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 오현규는 지난 9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때아닌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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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오현규가 셀틱의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의 백업으로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세인트미렌전에서 '뜨거운 한방'으로 모든 의심과 우려를 불식시켰다. 로저스 감독도 오현규가 프로페셔녈답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준비를 한 덕에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현규는 셀틱팬들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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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측면 공격수 양현준은 오현규에 앞선 후반 11분 제임스 포레스트와 교체해 40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여름 강원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1경기에 출전해 아직까지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양현준과 입단 동기인 미드필더 권혁규는 엔트리에 제외됐다. 권혁규는 최근 셀틱 구단과 인터뷰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