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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벼랑 끝으로 내몰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조별리그에서는 1승2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면 UCL도 탈락이다. 맨유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8패를 기록했다. 61년 만의 최악의 출발이다.
텐 하흐 감독은 생존을 위해 마지막 사투 중이다.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이 망가진 분위를 쇄신하기 위해 선수들과의 1대1 면담을 시작했다. 오늘과 내일 면담을 통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암시했다. 그는 "우리는 전에 그것을 본 적이 있고 그것이 어떻게 끝나는지 알고 있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EPL 사령탑 첫 경질 순위에서 2위에 올라있다.
반면 버밍어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또 다른 레전드 웨인 루니는 옹호했다. 그는 "많은 압박감이 있고, 텐 하흐도 알고 있다. 궁극적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건 감독이다. 그는 비판을 받을 것이지만 선수들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콧 맥토미니는 "팬들은 우리를 지켜보기 위해 매주 힘들게 번 돈을 지불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를 잘하고 승리하는 것뿐이다. 모두가 뭉쳐서 개처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