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강 쾌거를 이룬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과거다. 한국 축구가 새로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이들 5명 중 10월 국내 친선전에 다시 이름을 올린 건 이순민과 김준홍 뿐이었다. 9월과 같은 깜짝 발탁은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은 기존 멤버 위주로 꾸릴 예정이다. 어느정도 그림을 그렸다. 메이저대회에 가까워질수록 지속성이 중요하다. 뼈대가 되는 선수 8명~10명은 부상없이 아시안컵까지 같이 가길 바란다. 이 뼈대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도 했지만, 그 문으로 모든 선수가 통과할 수 있단 뜻은 아니었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7개월여간의 실험과 선수 점검을 통해 아시안컵 본선을 석달 앞두고 최종명단을 사실상 확정한 것처럼 보였다.
대표팀 입장에선 다행히도 이렇다 할 부상자가 없다는 점도 깜짝 발탁 가능성이 희박해보이는 이유다. 9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이 부상 이슈가 있었던 것과 다르다. '뼈대가 되는 선수'로 여겨지는 주장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유럽파는 시즌 초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재성(마인츠)은 5일 라이프치히전에서 감각적인 다이빙 헤더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지난 10월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부상에서 회복해 소속팀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