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케인은 대체 불가능하지만 손흥민은 그 자체로 빛난다."
토트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케인은 지난 8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신할 다른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고 팀의 공격 전술을 아예 바꿔버렸다. 새 공격진의 중심에 손흥민을 세웠다.
전술을 유지하면서 선수를 바꾸려면 기량이 비슷해야 한다. 하지만 이적 시장에서 케인 같은 선수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는 케인 의존도가 심했던 토트넘의 공격 패턴을 뜯어 고쳤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최전방 라인을 충분히 이끌 수 있다고 파악했다.
|
|
포스테코글루는 "물론 손흥민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마도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가 더 많이 플레이할수록 그는 더욱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이는 우리의 막대한 자산이다"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를 소화한 현재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2위다. 아직 1패도 당하지 않은 클럽은 토트넘이 유일하다.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대단한 돌풍을 일으켰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27점으로 1위다.
토트넘은 7일 새벽 5시, 안방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11라운드 격돌한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고 돌아왔다. 토트넘이 승리하면 선두로 복귀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