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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우라와 레즈가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우라와는 전반 36분 칸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1분 제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김인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날 거친 항의를 통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마치에이 스코르사 감독 대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파 자나스 코치는 "결과에 실망스럽다. 이날 경기를 이기러 왔고, 준비를 잘했다. 수비적으로 잘 정비됐었고, 포항의 역습에 잘 대비했다. 그러나 후반에 퇴장이 상황을 바꿨다. 그 부분이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결과에 실망스럽다. 질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날 9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경기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1-1 상황이었고, 우리는 공격수 2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기기 위한 교체투입이었다. 2번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경기가 오픈 되다보니 포항이 역전골을 넣은 것 같다. 자력으로 16강행을 못이뤄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