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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SON 꿈꿨지만 밀린 미래' 토트넘, 550억 깜짝 재영입 추진…'비밀 조항' 유효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11-09 08:41 | 최종수정 2023-11-09 09:47


'제2의 SON 꿈꿨지만 밀린 미래' 토트넘, 550억 깜짝 재영입 추진…
AFP 연합뉴스

'제2의 SON 꿈꿨지만 밀린 미래' 토트넘, 550억 깜짝 재영입 추진…
로이터 연합뉴스

'제2의 SON 꿈꿨지만 밀린 미래' 토트넘, 550억 깜짝 재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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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커스 에드워즈(24)의 토트넘 복귀설이 다시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9일(한국시각) 포르투갈의 '코레이우 데 마냐'를 인용해 '토트넘이 비밀 조항을 앞세워 에드워즈를 다시 클럽으로 데려오기 위한 깜짝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터트려 재영입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1998년생인 에드워즈는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2016년 1군 계약에 성공해 리그컵 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제2의 손흥민'을 꿈꿨지만 손흥민에게 밀렸다.

임대를 떠난 에드워즈는 2019년 9월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기마라에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스포르팅으로 둥지를 옮겼고, 잠재력이 폭발했다.

에드워즈는 스포르팅에서 80경기에 출전해 18골-20도움을 기록했다. 최고 강점은 역시 폭발적인 스피드다.

토트넘이 에드워즈 재영입에 큰 부담이 없는 것은 '비밀 조항' 때문이다. 토트넘은 에드워즈를 비토리아로 보낼 당시 이적료를 받지 않았다. 대신 50%의 지분을 보유했다.

스포르팅에서도 유효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1월 스포르팅에서 뛴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포기했지만 여전히 이적료의 35% 지분을 갖고 있다.


스포르팅은 에드워즈의 '바이 아웃'으로 5200만파운드(약 840억원)를 책정해 놓았다. 토트넘은 35%를 뺀 3400만파운드(약 550억원)에 영입이 가능하다.

잉글랜드 연령대별 대표를 지낸 에드워즈도 손흥민과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경력을 되돌아보면서 "토트넘에 있었을 때는 고작 17~18세의 어린 아이 시절이었다. 지금 나는 많은 면에서 성장했다"며 "자연스럽게 토트넘 팬이었지만 사람마다 길이 다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난 포르투갈로 건너와서 잘 됐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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