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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반기를 든 제이든 산초가 결국 맨유를 떠난다.
텐 하흐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는 1군 시설 출입이 전면 금지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1군 선수들 앞에서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산초도 강경하다. 사과할 뜻이 전혀 없다. 그 상황은 진행형이다.
이적료는 7300만파운드(약 1170억원)였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산초가 꿈꾼 무대가 아니었다. 그는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제되며 방황했다. 올 시즌 3경기 출전 후 잊혀졌다.
다만 변수는 있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다. 그는 1986~1987시즌 이후 최악 스타트의 장본인이다. 또 다시 무너졌다.
맨유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3대4 역전패하며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만약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경우 산초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