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윗물'의 우승 경쟁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울산 현대가 창단 후 첫 K리그1 2연패 고지를 밟았다. 아직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3라운드가 더 남았다.
한 고개가 다시 기다리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3라운드가 11일과 12일 열린다. 강원은 1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수원은 1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수원 더비'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강원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이다. 지난 라운드에선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1대1로 비겼다.
수원도 '도긴개긴'이다. 지난달 29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전반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후반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한 가지 위안은 있다. 7월 강원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득점을 기록한 것은 희망이다.
|
|
|
|
울산은 12일 오후 4시30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올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챔피언간의 자존심이 걸렸다. 내년 시즌 '미리보는 개막전'이다. 개막전은 통상 K리그와 FA컵 우승팀의 대결로 열린다. 올 시즌 '동해안 더비'에서는 울산이 1승2무로 우세하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막바지다. 득점에선 티아고(울산·16골)와 주민규(울산·15골)가 경합하고 있다. 도움에서는 1위 백성동(포항·8개)이 부상으로 멈춘 가운데 나란히 7도움을 기록 중인 레안드로(대전), 김승대, 제카(이상 포항), 두현석(광주)이 턱밑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