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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리 콘셉트인 공격적인 축구를 할 생각이다."
한국과는 2003년 핀란드 U17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14세 유망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프레디 아두의 해트트릭으로 미국이 6대1 대승을 거뒀다. 코스타리카 국적의 곤잘로 세가레스 감독은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선수 출신으로 2020년부터 미국 연령별 대표팀 지도했다. 현재 핵심선수로는 리버풀 유소년 팀 소속으로 북중미 U-17 챔피언십에서 7경기 7골 기록한 케이롤 피게로아, 미국에서 주목받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근 LA갤럭시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파울로 루디실 등이 있다.
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셉트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대팀인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감독이 코스타리카 출신이고, 바르셀로나처럼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고 빌드업을 통해 찬스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비슷한 스타일의 추국를 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 결과를 통해 어느 팀이 더 수준이 높고 좋은 팀인지 가려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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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과 함께 인터뷰에 참가한 주장이자 에이스 김명준(포항)도 첫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명준은 최근 영국 가디언에서 선정한 2006년생 세계 유망주 60인에 오를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쳤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준은 "첫 경기라 기대되고 설렌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꼭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며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 중 약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만나도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