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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호재가 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김 감독은 "결과적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7명의 선수가 부상 빠졌다. (김)종우가 다치면서 8명으로 늘었다. 그래도 2002~2004년생의 어린 선수들이 5명이 뛰었는데 아주 만족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의외로 어린 선수들이 당돌하게 경기를 잘 해 커버해줬다. 울산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적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다음 시즌 기대감도 커졌다. A매치 휴식기를 잘 쉬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부상자가 많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좋아진 부분이 있다. 얘기를 해서 피곤한 선수는 쉬게하고 기존의 선수들은 원하면 투입시킬 생각이다. 물론 너무 어린 선수들을 가져가면 경험적인 부분에서 기복이 심할 수 있다. 조화를 잘 맞춰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