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타고난 다이버."
무리뉴는 올시즌 수비적인 전술로 인해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도 라치오가 공격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양팀은 골망을 열지 못한 채 비겼다. 유로파리그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한 AS로마는 이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를 노렸지만 라치오의 공세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AS로마는 승점 18로 7위, 승점 1점차 라치오는 10위를 달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페드로가 타고난 다이버이기 때문에 그를 1대1 상황에 내버려둘 수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안루카 만치니를 페드로와 단둘이 두고 싶지 않았다"면서 "카르스도프를 남겨서 만치니를 돕도록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페드로는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타고난 다이버다. 훌륭한 수영선수다. 그는 풀 안으로 아주 아름답게 다이빙하는 선수"라고 비꼬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