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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울버햄튼전 패배 원흉이 손흥민?
앞선 상황에서 주장 손흥민이 경기 템포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해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90분까지 잘 지켰다. 하지만 91분과 97분, 추가 시간 동안 2골을 허용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워녹은 "경기장에서 속도를 늦추는 리더십을 발휘할 사람이 없었다. 손흥민은 그런 타입이 아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리더이다. 그는 소리를 지르거나 팀을 조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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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를 바꿀 권한은 엄연히 감독이 가지고 있다. 그 틀 안에서 세부적인 컨트롤은 물론 선수들이 하지만 이는 중앙 미드필더들이 할 일이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이기 때문에 2선 3선의 페이스까지 지시하기 어렵다.
토트넘 팬커뮤니티 '스퍼스웹'도 워녹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실점할 때 그라운드에는 손흥민 외에도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있었다. 리더십이나 경험이 결코 부족한 스쿼드가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누군가는 추가시간에 돌입했을 때 토트넘이 수비적으로 문을 닫았어야 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