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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 뉴스타' 콜 팔머(21)가 맨시티전에서 전 동료 엘링 홀란과 웃으며 실랑이를 벌인 장면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팔머는 이 장면과 관련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솔직히 웃고 있었을 뿐이다. 엘링은 이 장면을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러지 않았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재능 충만한 2002년생 미드필더 팔머는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즉각적이고 확실한 인상을 남기며 첼시 팬들의 가슴에 자리잡았다. 첼시 팬들은 그의 나른하면서도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에 열광하고 있다. 가슴 떨리는 페널티킥을 가볍게 밀어넣은 후 별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하는 셀레브레이션에서 그의 스타일은 또렷히 감지된다.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말해 별로 없었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는 느낌이 들었고 옛 클럽과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했었지만 그땐 그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맨시티와 첼시가 4대4로 비긴 경기에 대해 "미친 경기"였다고 규정했다. "경기 전엔 약간 긴장했고, 15년간 몸담았던 전 구단의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좀 이상하긴 했다.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정상적인 느낌이 들었다. 아주 좋은 경기였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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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