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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드리블과 명품 크로스는 예술이었다. 1골-1도움, 골퍼레이드의 대미 또한 그의 몫이었다. A매치 3경기 연속골은 무늬였다. 골이 터지는 모든 장면에서 이강인이라는 이름 석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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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골은 전반 45분이 돼서야 나왔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은 '골 잔치'였다. 후반 4분 이강인이 오른쪽을 허물었고, 볼은 조규성의 발끝에 걸렸다. 조규성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쐐기골을 터트렸고, 5분 뒤에는 황의조가 페널티킥골로 또 한번 골망을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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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속을 지켰다. 춥고 궂은 날씨에도 6만4381명의 팬들이 상암벌을 가득메웠다. 90분내내 탄성과 함성은 끊이지 않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산뜻하게 첫 발걸음을 옮겼다. 클린스만호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싱가포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서 5대0 대승했다. 축구 팬들도 구름 위를 걸었다.
상암=김성원, 김진회, 박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