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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귀중한 모의고사다.
2025년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U-21 유럽챔피언십 예선을 치르고 있는 프랑스는 이번 한국전에 핵심 멤버들을 차출했다. '캡틴'이자 PSG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초신성'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프랑스 A대표팀으로 월반하며, 중원에 공백이 생기기는 했지만,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초특급 유망주 마티스 텔, 리옹의 핵심 공격수 라얀 셰르키, 올 여름 3400만유로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수비수 카스텔로 루케바, 첼시에서 뛰는 특급 윙백 말로 구스토 등 스타급 자원들이 수두룩하다. 18일 열린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0대2)에서 앙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한 프랑스는 한국전에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13일 출국한 황선홍호는 18일 프랑스 현지에서 첫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AC와의 연습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르아브르는 올 시즌 리그1에서 18개팀 중 7위에 자리한 만만치 않은 팀이다. 교체 횟수를 정확히 지키며 실전에 포인트를 맞춘 르아브르와 달리, 황선홍호는 기량 점검에 초점을 뒀다. 전반과 후반 다른 멤버들을 기용하며,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이번 프랑스 전지훈련에 소집된 24명 중 장시영(천안)을 제외한 23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직적으로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은 큰 소득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