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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신의 재능'으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 축구천재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에겐 놀라운 비밀 하나가 있다.
소속팀에선 네이마르(현 알힐랄)와 리오넬 메시(현 인터마이애미),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과 같은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들에 가려 프리킥을 찰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간간이 찾아온 기회를 번번이 날린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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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에선 '음바페의 NO 프리킥 득점'은 수년째 화젯거리다. 300골을 넣으면서 어떻게 프리킥으로 한 골도 넣지 못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음바페가 '데드볼 공포증'이 있는 건 아니다. 커리어를 통틀어 페널티로 35골이나 집어넣었다. 이쯤되면 '축구의 신'이 음바페에게 깜빡 잊고 프리킥 능력만큼은 내리지 않았다고 보는 게 옳지 않을까.
음바페의 300골을 뜯어보면, PSG에서 227골, AS모나코에서 27골, 프랑스 대표팀에서 46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 통산 득점 순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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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메날두'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보다 빠르게 300골 고지에 올랐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25세, 호날두는 27세에 300골 고지에 올랐다. 음바페는 12월이 되어야 25살이 된다.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 프랑스 21세이하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며 "음바페가 몇 골이나 넣을 것 같냐고? 1000골"이라고 엄지를 들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장-피에르 파팽은 "25살이 되기 전, 아직 전성기가 오기도 전에 300골을 넣었다"고 놀라워하며 "부상만 없다면 매년 45~55골을 넣을 수 있다"고 추켜세웠다.
올시즌 소속팀 PSG에서 이강인과 찰떡콤비를 자랑하는 음바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