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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는 세계 챔피언이야. 입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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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자 호드리구가 계속 입씨름 설전을 이어갔고 이에 토트넘 트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셀소, 에메르송 로얄 등이 싸움을 뜯어말려 사태는 일단락됐다.
메시는 경기 후 취재진에게 관중석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태와 경기장 퇴장 결정에 대해 "경찰이 사람들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우리 가족중 일부도 여기에 있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와 브라질 플루미넨세 리베르타도레스의 결승전 때도 이미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들은 경기보다 이런 일에 더 집중하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가족이다. 오늘 더 심각한 비극이 일어날 수도 있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이 라커룸에 돌아가는 거시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이날 브라질전 승리 후 감독 사퇴를 고려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충격에 빠뜨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