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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혀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만나게 될 듯 하다. '영국 최고갑부'인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 팀을 인수할 경우에 생기는 위협이다. 만약 랫클리프 회장이 맨유를 소유하게 되면,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에 따라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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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 UEFA가 따로 만든 '멀티클럽 오너십' 규정이 적용된다. 한 사람이 소유한 2개 이상의 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 동시에 진출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만일 한 팀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오르게 되면, 다른 팀은 콘퍼런스리그로 가야 한다. 다시 말해, 맨유와 니스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더라도 어느 한 팀은 콘퍼런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UEFA 관계자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UEFA 규정 5.02조에 명시된 대로 같은 구단주에 의해 소유된 팀들이 동일한 경쟁을 치르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상황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맨유와 니스가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를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