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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노리치시티는 황의조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바그너 감독은 축구로만 판단하겠다고 논란을 외면했다.
바그너는 "황의조가 그의 대리인과 상황에 대처할 것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은 그라운드 안에 있는 모습 뿐이다"라며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지난 6월, 자신이 황의조와 과거에 교제했던 인물이라고 밝힌 A씨는 SNS에 무차별 폭로전을 시작했다.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영상을 몰래 찍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영상 일부를 온라인에 유포하기까지 했다.
황의조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환은 '(해당 영상은) 당시 연인 사이에 합의된 영상이다. 황의조는 현재 해당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 이 사건은 황의조가 영상 유출의 피해자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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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나온 피해자 측은 '피해자는 황의조와 교제한 적은 있지만 그 당시나 그 후로나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다. 계속해서 삭제해달라고 청해왔다. 황의조는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대신 언론을 통해 '전 연인과 합의 하에 촬영한 영상'이라는 거짓말을 해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라고 맞섰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다. 황의조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와 별개로 황의조는 지난 21일 중국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중국과 경기에 출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