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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적으로 만날 날이 멀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대단한 협상력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과거 라이프치히와도 비슷한 계약을 했다.
토트넘 출신의 알란 허튼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 뉴스'를 통해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전 클럽에서 이적한 선수가 계약을 통해 과거 클럽에 가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밝혔다.
케인 이적의 후광 효과지만 국내 팬들은 손흥민과 김민재가 공격과 수비에서 충돌하는 '이색 재미'를 볼 수 있다. 손흥민도 주연 중의 주연이다. 그는 토트넘의 '캡틴'이자 간판이다. 케인과는 EPL 역사상 최다골을 합작할 정도로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수비라인의 핵으로 뿌리내렸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유럽에서 단 한번도 충돌하지 않았다. 둘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지 않을 경우 첫 '코리안 더비'는 시간문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