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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를 낚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다음 시즌 ACL이 재편된다. K리그1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울산과 FA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ACLE로 직행한다.
K리그 2위팀(포항이 2위일 경우는 3위팀)에는 ACLE 플레이오프(PO) 출전 티켓이 돌아간다. ACLE와 ACLE PO에 나가는 3개팀을 제외한 K리그1 최상위팀은 ACL2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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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은 4-2-3-1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았다. 주민규가 원톱에 포진했고, 2선에 바코, 아타루, 강윤구가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재욱과 보야니치가 호흡했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에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수혁이 꼈다.
전반 울산이 높은 볼점유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강윤구의 왼발 슈팅으로 포문도 열었다.
하지만 전반 10분 보야니치의 부상 변수를 만났다. 보야니치는 결국 5분 뒤 이규성과 교체됐다. 그 사이 인천은 김보섭 천성훈 홍시후가 잇달아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조수혁의 선방에 막혔다.
또 전반 27분에는 천성훈이 조수혁과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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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드디어 첫 골을 만들어냈다. 홍시후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왼발로 화답, 골문을 열었다.
울산이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숫자를 늘리는 사이 인천은 후반 28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교체투입된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홍시후가 해결했다. 3분 뒤에는 김보섭의 크로스를 오반석이 헤더로 쐐기골로 연결했다.
울산은 후반 44분 이명재가 얻은 페널티킥을 주민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영패'를 모면했다.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와 마틴 아담에게 기회가 찾아왔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