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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충격의 '3연패 늪'에 빠졌다.
1월 겨울이적시장, 첫 번째 과제는 센터백 수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활약하는 라두 드라구신(21)의 이름도 올라있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토트넘 뿐이 아니다.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루마니아 출신인 드라구신은 유벤투스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그는 지난 시즌 제노아로 임대돼 활약했고, 올 시즌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8경기에 출전한 드라구신은 올 시즌 13경기, 전 경기에 풀타임 소화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난 한동안 런던에 있었고 중요한 팀들과 거의 매주 회의를 했다"며 "우리는 잉글랜드 진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난 뉴캐슬, 아스널,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공개했다.
1m91의 드라구신은 판 더 펜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루마니아의 '버질 반 다이크'로도 불린다. 오른쪽 풀백도 소화 가능할 정도로 스피드도 뛰어나다.
제노아는 드라구신과 올 시즌 후 2600만파운드(약 425억원)에 이적할 수 있도록 '신사 협정'을 맺었다. 1월 이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드라구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꿈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챔피언십이다. 그곳에서 뛰고 싶다. 다만 소문은 많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반 다이크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난 롤모델이나 우상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