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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를 마지막까지 끌고갔다.
변수가 있었다. 인천은 이명주 문지환 신진호 등 베테랑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델브리지, 무고사, 음포쿠, 제르소 등 외국인 선수도 대부분 부상으로 제외됐다. 인천은 김보섭 천성훈 박승호 박현빈 홍시후 등 어린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조 감독은 "ACL 무대 처음 나서는 선수들이다. 우려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활, 훈련, 경기 모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뚜렷하게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령별 대표팀 갈 수 있는 상황 속 부상한 선수도 있었다. 대회에서 부상한 선수도 있었다. 재활 기간을 거치며 잘 준비했다. 이런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잘 이끌어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보다 두각을 나타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년도 기대된다. 감독으로서 시즌 말미에 걱정이 많은데, 그 걱정을 덜어주는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