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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에 초비상이 걸렸다.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다시 장기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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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25분 벤탄쿠르가 돌파 과정에서 매티 캐시에게 걸려넘어졌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벤탄쿠르는 다시 경기를 재개했지만, 결국 30분 그라운드에 누웠다. 토트넘 벤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벤탄쿠르는 경기장을 빠져나갈 당시 고통스러워 하며 다리를 절뚝였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 생각에 벤탄쿠르는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같다. 또 부상이 발생했다. 부상자가 8명이었고, 벤탄쿠르까지 부상을 당해 이제 9명이다. 우리는 이번 주에도 애슐리 필립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렇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밀 검사 결과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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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1월이다.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1월 열리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나선다. 정상 가동할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 정도다. '캡틴' 손흥민도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에클셰어 기자는 '벤탄쿠르가 2월까지 출전하지 못하며, 네이션스컵 차출 후 토트넘의 고민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보강을 고민하고 있다. 이미 몇몇 선수들이 물망에 올라 있지만, 워낙 결장자가 많아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보강을 해야할지 고민의 폭이 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