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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전설' 프랑크 더 부르 알자지라(아랍에미리트) 감독이 14경기만에 '초고속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현역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로 센추리 클럽(113경기)에 가입하고 아약스, 바르셀로나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더 부르 감독은 2010년 친정팀 아약스 사령탑을 맡아 4년 연속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 빠르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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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재취업에 실패한 더 부르 감독은 지난 6월 알자지라를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철저한 실패를 맛보며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해고 통보를 받았다.
더 부르 감독은 아약스를 떠난 뒤 가파르게 내리막을 걸었다. 최근 맨유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약스의 최근 전성기를 이끈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유를 맡은 뒤 아약스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리그 16라운드에서 6위에 머물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