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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김기동 전 포항 감독(52)을 새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
선수 시절 부천SK(현 제주)와 포항에서 활약한 김 감독은 2019시즌 도중 포항 지휘봉을 잡아 2020시즌 중위권이던 포항을 리그 3위로 끌어올리며 이례적인 '비우승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1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올시즌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으로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리그 준우승 및 FA컵 우승은 포항이 2013년 이후에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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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감독은 1991년 포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제주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 부천 유공, 부천 SK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이후 2003년 다시 포항으로 적을 옮겨 2011년 은퇴할 때까지 K리그 통산 501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 역대 필드 플레이어 출전 2위 기록을 보유하는 등 K리그 대표적인 '철인 레전드'로 명성을 떨쳤다.
은퇴 후 2013년 U-23 대표팀 코치로 부임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2016년 포항 수석코치를 지냈다. K리그 통산 171경기를 지휘해 73승50무48패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짧은 휴식 후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