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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전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미소를 찾은 토트넘 팬들을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충격 주장으로 흔들어놨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이브 비수마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식기도 했으나, 후반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연승을 거두자 맨유 레전드 네빌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호평이 토트넘 팬들에게는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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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메트로는 '네빌은 포스테코글루가 떠날 것이라고 믿었다. 맨시티의 레이더에서 그는 펩 과르디올라의 잠재적 대체자다'라고 전했다. 네빌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참여해 토트넘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네빌은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그가 해낸 일이 정말 충격적이다. 숨이 막힐 정도로 놀라운 무언가를 만들었다"라고 경기에 대해 호평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좋아하지 않겠지만, 맨시티가 향후 1~2년 안에 과르디올라를 잃는다면 이제 아마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생각할 것이고, 그의 축구를 보고 '우리가 보고 싶은 축구다'라고 할 것이다"라며 맨시티가 포스테코글루를 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나치게 좋은 성과와 전술 역량으로 오히려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등장한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토트넘과 좋은 성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정말로 맨시티가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