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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매체가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논란의 골잡이' 황의조(31·노리치시티) 급여를 공개했다.
벤 깁슨(주급 4만파운드), 잭 스테이시(주급 3만5000파운드), 셰인 더피(주급 3만5000파운드) 애쉴리 반스(주급 3만파운드) 등을 따돌렸다.
지난 여름 원소속구단 노팅엄포레스트에서 노리치로 임대 온 황의조는 적응을 끝마친 10월 이후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근 퀸스파크레인저스, 왓포드전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전성기 시절의 중거리 슈팅 폼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왓포드전 득점 후 햄스트링에 이상을 보이며 곧바로 교체아웃되어 2주째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선 늦으면 올해 내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황의조는 노리치 팬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지만, 국내에서 불법 촬영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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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는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사생활 폭로글 게시자를 고소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간 진실 공방이 계속됐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A씨(형수)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의조와 피해자 사이의 통화 및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피해자는 "내가 분명 싫다고 했잖아. (영상이)왜 아직도 있냐. 불법적인 행동을 한 걸 (네가)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황의조가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진짜 미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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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긴급 논의기구를 열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의 대표팀 자격을 일시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 열리는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