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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카메라가 김민재의 멀티골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날 경기는 특히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단단한 수비로 바이에른 후방을 지켰으며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8분 파블로비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재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쇄도하며 정확하게 머리에 맞췄다. 김민재의 헤더는 상대 수비를 살짝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며 상대 수비와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바이에른은 3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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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N의 해설자 루카스 슐렌뮐러는 "카메라 세팅 문제로 경기장에서 오프사이드에서 결정된 것을 번복할 수 없었다. VAR 기술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기술이 있었으면 아마 득점이 인정됐을 것이고 2-0으로 앞서나갔을 것이다. 의문이 남는다"라며 김민재의 득점이 VAR 과정을 통해 득점으로 다시 인정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프사이드를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카메라가 없었기에 선을 그릴 수 없었다"라며 홈구장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김민재가 멀티골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고 설명했다.
원정도 아닌 홈구장에서 아쉬운 멀티골 기회를 날린 김민재는 득점 외에도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지만, 득점 취소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었다는 점을 알게 된다면 아쉬움은 조금 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