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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막대한 이적료 투자에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던 카이 하베르츠가 점차 자신감을 갖고 있다. 발롱도르 수상자까지 하베르츠의 활약을 보고 칭찬했다.
걱정은 시즌 초반 현실이 됐다. 하베르츠는 좀처럼 중원에서의 영향력이나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며 주전과 벤치를 오갔다. 아스널 팬들은 하베르츠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비판에도 하베르츠는 포기하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하베르츠를 옹호하며 그가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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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도 하베르츠를 칭찬했다. 오언은 "아스널 팬들이 긴장을 늦추기에는 조금 늦었을 수도 있다. 하베르츠가 이런 기량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자신감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면, 옛 속담처럼 새로운 영입이 될 수 있다"라며 자신감 있는 하베르츠는 아스널에게 또 다른 영입과도 같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언은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경기력만 본다면 시즌 초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가 자신감을 갖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그간 하베르츠에게 부족했던 것이 자신감이었다고 덧붙였다.
막대한 투자로 우승 열망을 드러낸 아스널은 맨시티와 리버풀 등 쟁쟁한 상대들을 꺾기 위해선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하베르츠도 마찬가지다.
막대한 이적료로 비판받았던 하베르츠의 시즌은 이제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