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현지 기자로부터 '공개 디스'를 당했다.
프랑스 방송 'RMC' 소속의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18일(현지시각), '애프터 풋 선데이' 방송에서 릴OSC전에 나선 PSG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 코멘트했다. 이날 90분 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은 '레키프' 평점 5점(10점 만점)에 그칠 정도로 '평범한' 경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PSG는 후반 21분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추가시간 조나단 다비드에게 극장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르 10 스포츠'는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미드필드진은 PSG의 문제점을 부각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에 이어 실망스러운 활약을 한 이강인이 리올로의 분노를 샀다"며 리올로의 발언을 소개했다. 리올로는 "Lee(이강인)는 나를 지치게 한다. 그는 로테이션 선수나 다름없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선발 출전할 급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 지난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해 빠르게 자리를 잡은 이강인이 들으면 상처가 될 만한 발언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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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올로는 릴전에서 9번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올시즌 이적료 9000만유로 가치를 충족하지 못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도 비판했다. 17경기에서 5골2도움에 그친 콜로 무아니에 대해 "선수 수준에 문제가 있다. 나는 시즌 초부터 콜로 무아니가 벤치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콜로 무아니를 대신해 곤살루 하무스를 적극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올로 기자는 평소 PSG에 대해 비판 스탠스를 취한 기자 겸 평론가로 잘 알려졌다. 지난여름 PSG에서 알힐랄로 이적한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자주 '타깃'이 됐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